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 영화는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넘어서 고차원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힘은 사랑, 긴 시간동안 몰입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영화 인터스텔라입니다.
- 개봉 : 2014년 11월 06일
- 장르 : SF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 국가 : 미국
-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69분
- 출연 : 매튜 맥커너히(쿠퍼 역), 앤 해서웨이(아멜리아 역) 외
- 평점 : 8.0
주요 정보
'우린 늘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세계 각국 경제가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두고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야만 한다. 그리고 답을 찾아야 한다. 늘 그랬듯이.. 사랑은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인터스텔라 줄거리와 이해
쿠퍼는 이성적인 엔지니어이자 우주비행사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붕괴되고 20세기에 범한 잘못 때문에 식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황사도 그치지 않아 지구에서는 더이상 살아가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쿠퍼는 옥수수 농장을 하고 있었는데 병충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농작물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나사의 비밀 기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쿠퍼를 환영하며 임무를 맡깁니다. NASA에서는 탐사대원들을 우주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쿠퍼는 조종사로서 팀에 합류해 우주선에 탑승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쿠퍼의 아이들은 반대했지만 위험할지도 모르는 일을 하는 이유는 곧 자식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사랑의 마음이 컸기 때문에 결심합니다. 이 아이들이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르니 가족과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류를 위해 우주로 떠납니다. 사람이 살 수 있는 완벽한 행성 3군데를 찾는 일이었지만 미리 떠난 탐사대원들과 찾으면 신호를 보내기로 했는데 직접 찾아가보니 살기 위해 거짓 신호를 보낸 상황도 만나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로 시간이 지체되고 지구에서의 1시간은 7년의 시간을 뜻하기 때문에 23년의 세월이 흐르게 됩니다.
중력 방정식을 알려주기 위해 '테서랙트'를 만들었습니다. 인간은 만들지 못하지만 미래의 인류는 4차원을 진화한 5차원 문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 쿠퍼는 블랙홀을 통해 테서렉트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딸의 방 곳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3차원에 살고 있는 인간은 한 눈에 파악하지 못하는데 한번에 보려면 면처럼 펼쳐서 보이게 해야 가능하게 됩니다. 한 눈에 보려면 낮은 단계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3차원 공간에 1차원의 시간이 더해진 4차원의 시공간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간은 현재 우리의 세계를 볼 수 없고 5차원 세계에서는 가능하다는 말이 됩니다. 5차원의 공간인 테서렉트에서는 그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4차원의 시공간인 세계, 딸의 방 안을 모든 방향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방마다 모든 순간을 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쿠퍼는 2050년의 딸의 방을 갈 수가 있었습니다. 딸의 방의 과거 원하는 년도에 가볼 수가 있었기 때문에 시공간으로부터 자유로운 그는 시기를 왔다갔다 하면서 딸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행성별로 중력의 무게가 다르므로 행성과 행성간에 시간이 다르게 흘러갑니다. 중력이 강하면 시간은 느리게 흐르고 약하면 시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블랙홀에 있으면 중력이 매우 강하고 행성 밖 우주공간 우주선에 있으면 중력이 약해 시간이 빨리 가게 되는 개념도 이해하고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태서랙트는 5차원 공간으로 블랙홀 내부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선 특이점에 위치합니다. 쿠퍼는 5차원 공간으로 들어간 타스 덕분에 어려운 방정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타스를 이용해 블랙홀의 양자데이터를 분석하고 모스부호로 옮겨 NASA 좌표를 2진법으로 전송할 수가 있었습니다. 차원을 넘어서 중력을 이용하여 시계의 초점을 움직여 데이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쿠퍼'는 큐브 안에 들어가 차월을 초월하는 힘 (중력)을 이용해 딸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국 딸은 중력방정식을 풀이해서 인류를 구원했습니다. 어린 딸이 유령을 보았다고 말했던 행동은 쿠퍼가 시공간에서 과거의 자신에게 했던 행동임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블랙홀에서 빠져나와 딸 머피가 해답을 찾게 되고 죽음을 앞둔 딸은 우주선에서 아빠를 만나게 됩니다. 오래 떨어져 있었지만 짧은 만남을 하고 행성에 도착하여 영화가 끝이 납니다.
명대사
'부모는 자식의 미래를 위해 유령같은 존재가 되는거지' 쿠퍼의 딸 머피는 자신의 방에 유령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령같은 존재가 되어 딸의 방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오면서 와 닿는 대사였습니다. '사랑은 우리 인간이 발명한 게 아니지만 관찰이 가능하고 강력하죠.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에요.' 중력으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서로 그렇게 소통했구나 신기하면서 기억에 남는 대사입니다.
총평
상영시간이 꽤 길어서 영화가 지루할 것만 같았는데 두 세번 더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 몰입감있게 봤습니다. 우주에 대한 이론이 어렵고 이해하기 쉽지 않아서 한번으로는 부족하고 중간쯤 집중이 흐트러질 때도 있었습니다. 어렵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보다보니 이해되는 부분도 생겼습니다. 전개가 좋아서 재미를 느끼고 두번 세번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 또한 압도되는 느낌이라 전율이 옵니다. 우주에서는 모든 소리가 사라지고 고요한 데 새까만 배경의 적막함에서 오는 생생한 현실감이 진짜 우주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웜홀과 블랙홀 장면은 넋놓고 계속 빠져 보고싶게 만듭니다. 할머니가 되어 늙어버린 모습으로 마주한 딸을 보는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장면들이 우연한 것은 없으며 우주를 보여주는 영상미와 과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알아가는 재미 또한 더해졌습니다. 영화를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알면 알수록 재밌고 볼때마다 새롭게 다가옵니다. 인생영화인 만큼 2016년도에 재개봉 했지만 한번 더 재개봉하면 여지없이 달려가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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