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사랑받은 <킹키부츠>의 원작인 <킨키 부츠> 영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래전에 나온 영화인데 영화를 이제야 접하게 되었습니다. 코미디 드라마 장르는 다시 봐도 재밌습니다. 실화라는 게 믿어지시나요?
- 개봉 : 2005년
- 장르 : 코미디/드라마
- 감독 : 줄리언 재롤드
- 국가 : 영국, 미국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06분
- 출연 : 조엘 에저튼(찰리 프라이스 역), 치웨텔 에지오포(로라/사이몬 역)
- 평점 : 8.2
주요 정보
<킨키 부츠>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가업으로 이어오던 구두 공장 '프라이스 & 선 제화'를 맡게 됩니다. 한때는 알아주는 신발 공장이었지만 이곳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아들 찰리 프라이스. 백오십년 동안 3대째 대대로 내려온 영국 노스햄턴의 신발 공장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위대한 유산> 줄리안 재롤드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사실적 영상만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냅니다. 실화만이 줄 수 있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작품 줄거리
찰리 프라이스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3대째 내려오는 신발 공장 '프라이스 & 선 제화'를 물려받게 됩니다. 알아주는 신발공장 이었으나 유행을 거부하고 신사화만 생산했던 대로 회사는 변화 없이 돌아가고 자금난에 허덕이는 상황이 됩니다. 창고에는 재고만 쌓이고 경영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찰리는 직원들을 해고하는 방법을 택하는데 신발 공장 직원인 로렌을 해고하려는 도중 로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듣게 됩니다. 신사화만 고집하지 말고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우연한 계기로 만난 여장 남자 로라와의 만남을 떠올립니다. 영화 첫 장면에서 강렬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때 남자의 체형을 버틸 수 없어 부러진 구두 굽을 봅니다. 틈새시장 공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직원 로렌과 함께 로라를 만나러 가고, 로라가 노래하는 그곳 대기실에서는 구두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찰리는 여장 남자들을 위한 신발을 만들어 보겠다며 로라에게 도움 요청을 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로라와 찰리는 크게 싸우지만 밀라노 런웨이에 구두를 신은 채 홀로 서게 되는데 거짓말 같이 로라나 나타나 영화 첫 장면처럼 찰리 앞에 서게 됩니다. 둘은 밀라노 런웨이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요?
후기
뮤지컬 <킹키 부츠>에서 틀림과 다름의 의미가 있어 롤라의 대사, '다름'은 '틀리다'라고 말하는 사회의 편견에 대한 한 방을 날리는 통괘함이 있습니다. 댄스도 신이 나고 공연하는 배우들도 사랑스럽습니다. 원작이 이미 재미와 감동 요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뮤지컬로도 꿀잼 보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ost 넘버 역시 말할 것도 없습니다. 남자가 무슨 뾰족하고 높은 굽의 구두를 신겠나? 하는 편견. 구두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었습니다. 높은 구두를 신고 춤추고 싶어지는,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봤던 그 무리 속에 들어가 춤추고 싶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다 같이 파티를 즐기며 신나게 즐기면 그만입니다. 뮤지컬로 보시면 더욱 기립박수를 치게 만들 것입니다. 로라는 남자이지만 가발과 하이힐을 신고 드레스를 입고 공연을 하며 자신다움을 표현하는 사람입니다. 로라의 열정적이고 대단한 무대는 그가 남자이든 여자이든 상관없이 공연을 보는 모두 매력에 푹 빠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장 남자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던에게 유쾌하고 멋진 로라는 진짜 남자다운 게 뭔지, 자기다운 게 뭔지 관객에게 알려줍니다. 공장 사람들과 편견없이 잘 어우러지는 장면들도 보기 편했습니다. 로라는 당당하지만 한편으로는 상처받는 모습에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작품을 보고 우리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하고, 관객도 함께 성장하는. 지루할 틈 없이 강렬하고 짜릿한 무대를 볼 수 있습니다. 우연히 찾아보게 된 오랜 영화 <킨키 부츠>를 보고 흐뭇한 기분으로 재밌게 봤고,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구두 공장이 살아나길 바라며, 세상 누구보다 멋진 이 세상의 모든 로라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누구보다도 멋진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영화에는 뮤지컬 넘버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음악이 들어간 뮤지컬 영화로 나오면 어떨까 싶습니다. 킹키 부츠 뮤지컬을 접한 관객들은 모두 신이 났고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음악도 작품도 좋았던 화려한 무대까지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2005년도 개봉한 영화 <킨키부츠>는 웨이브(Wave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웨이브에서 첫달 100원에 시청 가능! 뮤지컬 킹키부츠를 좋아하시면 원작 영화를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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