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키는 인생 가이드 <그린북> 너무나도 완벽히 다른 두 남자의 50년 동안 이어진 특별한 우정의 감동 실화 스토리입니다. 인생영화가 될지도 모르는 감동스토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개봉 : 2019년 1월 9일
- 장르 : 드라마
- 감독 : 피터 패럴리
- 국가 : 미국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30분
- 출연 : 비고 모텐슨 (토니 발레롱가 역), 마허샬라 알리(돈 셜리 역)
- 평점 : 9.3
주요 정보
언제 어디서나 반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 남자, 완벽한 천재 뮤지션 '돈 셜리'와 원칙보다는 반칙을 하고 거칠며 다혈질 성격을 가진 운전사 또 한 남자 '토니'. 두 남자의 성격도 취향도 인종도 완벽히 다른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됩니다.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던 '토니 발레롱가' 는 우아함 그 자체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됩니다. 백악관에 초청되고 미국 전역에 콘서트 요청을 받는 등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지만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결심합니다. 투어 하는 동안 돈 셜리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를 하게 되는 토니. 생각이나 행동, 말투와 취향 모든 게 완벽히 다른 두 사람. 돈 셜리는 살아온 시간동안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받으면서도 늘 품위와 아름다움을 지킵니다. 위험천만한 여정, 이들을 위한 여행 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투어를 하게 됩니다. 깊은 슬픔과 감동이 있는 <그린북>의 그린라이트가 켜졌습니다. 2018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47개 영화제 30개 부문 석권한 그린북의 감동 실화 이야기
스토리
서로 너무다 다른 두 남자가 있습니다.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 천재 피아니스트로 매너를 가된 남자, 그리고 거친 말투와 주먹이 전부인 다혈질에 솔직한 남자가 있습니다. 닮은 점이 없고 대화 자체로는 소통이 전혀 잘 되지 않는 듯 하지만 토니의 문제해결능력을 높이 사서 고용하고 싶어 합니다. 토니의 아내에게 전화해서 설득할 만큼 매너 있게 설명합니다. 토니는 원하던 만큼의 돈을 벌 수 있어서 함께 하기로 마음 먹고, 돈 셜리와 토니 발레롱가 두 사람은 8주간의 미국 남부로 떠나게 됩니다. 50년동안 이어진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감동 실화 스토리입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흑인 천재 뮤지션 돈 셜리와 그의 운전사 백인 토니 발레롱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
1. 초반에 재밌었던 대사는, 차 안 운전석에서 담배 피우는 토니에게 셜리가 담배 좀 꺼달라고 말 하는데 이유를 물어보자 셜리는 숨을 쉴 수가 없다고 말하는데 이때 토니의 반응입니다. "무슨 소리? 연기는 내가 다 마시는데. 고생하는 건 내 몸이라고요." 하자마자 바로 "고마워요." 칼대답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대화하고 있지만 소통이 안 되는 듯한 상황이 시작부터 재밌었습니다.
2. 비위생적인 행동이라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을 손을 집어 먹는 걸 처음 해본다는 돈 셜리, 닭 먹고 남은 뼈다귀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운전 중에 창밖으로 던져버리는 거라고 몸소 알려주는데 그걸 따라 하고 둘이 입이 찢어지게 웃다가 토니가 일회용 컵 버리는 장면에서 정색하는 셜리를 보는 부분이 재밌는 장면이었습니다.
3. "나 아무데도 안 가요 그거 말하러 가던 참이요." 이 장면에서 왜 울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공감하실 겁니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매번 힘들게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얼굴에 상처도 생겨 슬픈 얼굴을 보이는데
4. "동생한테 편지 좀 써요. 외로워도 먼저 손 내미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편지 쓰는 걸 가르쳐준 셜리에게 정작 표현하지 않고 혼자 있는 셜리에게서 외로움을 보았던 토니가 건넨 말입니다. 정말 친구가 된 것 같았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셜리는 참 괜찮은 동료를 둔 것 같고,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5.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셜리 박사가 공연을 하는 이유입니다.
총평
토니는 겉으로보면 허풍이나 떨고 거칠게만 보이지만 조심하라는 말도 할 줄 알고 가까운 내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자상한 면모가 보이는 사람입니다. 무조건적인 폭력이 아닌 일에 대한 판단과 해결능력을 발휘하는 때에 나오는 행동이었던 겁니다. 8주간 가족과 떨어져 있는 동안 우울해할 아내를 위해 편지 같은 건 못 쓴다고 말하지만 약속을 하고,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으니 편지도 정성껏 쓰고 돈 셜리에 대한 이야기도 편지로 전합니다. 셜리가 종종 기뻐보이지 않는 표정이었다고 할 만큼 어느덧 친구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고용주이지만 돈 셜리가 연주하는 음악도 아름답다고 말하고 흑인을 무시하는 행사 담당자에게 분노하며 주먹을 날려버리곤 합니다. 잠깐이지만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돈 셜리가 연주했던 음악도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의 연기와 스토리, 감성 빠지는 것 없이 아름답고 멋진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대 없이 봤는대 온 가족이 봐도 참 좋을 영화입니다. 다 같은 사람인데 왜 차별을 당해야 하는지 왜 색안경을 끼고 보는지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앞으로도 흑인 문제를 다룬 작품들에도 주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에서도 편견은 일어날 수 있고, 차별을 받고 있는 누군가는 지금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편견을 좁히고 차별하는 시선을 거두어야 합니다. 이 영화가 좋았던 것은 차별을 극복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용기 있게 셜리가 방문해주어 영화 마무리가 더 따뜻해졌습니다. 의미 있는 작품이 나와주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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