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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악귀 4회 줄거리, 그냥 그 숫자들이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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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포스터
드라마 악귀

 

지난 3회 이야기

 

강모의 연구노트에 있던 단서를 좇아 광천시로 향하는 산영과 해상. 신도시 개발 전 이곳에 있었던 장진리에 대해 아는 사람을 수소문하던 중 단서를 알고 있을 만한 이태영이라는 대학생을 알게 된다. 태영의 집을 찾아간 산영과 해상은 시신들이 매달려 있는 기괴한 나무 그림자를 발견하는데... 한편, 그 인근에서 대학생들이 연달아 자살한 사건을 수사 중인 문춘과 홍새. 그 사건의 단서가 될 만한 태영을 찾다가 해상과 산영을 만나게 된다.

 

 

악귀 3회 줄거리, 곧 한 명이 더 죽을 거예요

지난 이야기 절친인 세미의 집에 놀러 간 날 밤, 인근에서 중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산영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 처음으로 거울을 통해 귀신을 보게 된 산영. 죽은 아이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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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4회 줄거리

 


많이 컸네? 그땐 꼬마였는데 / ...

 

그때. 기억 나?

 

 

무언가 밧줄로 감고 있는 해상 모.

차 문을 벌컥 열고, 댕기머리를 만지고 있는 어린 해상을 보는 엄마.

 

그거 놔.. 그거 놓으라고!!!

 

댕기를 빼앗아 바닥에 던져 버린다.

 

 

무서워하는 어린 해상이 집에 가고 싶어 하지만 두리번 거리며 무섭게 운전하는 해상 모.

스스로 목을 메고 라이터로 불을 낸 후 손을 내린다. 어린 해상의 뒤에서 지켜보는 듯한 악귀의 형체.

 

 

누가 죽인 걸까? 니 엄마. ... 나? 아니면... 너? 

 

해상의 놀란 숨소리..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미소를 짓는 악귀. 웃음소리. 

 

재밌다는 듯 보며 더 활짝 웃는 악귀. 겨우 떨리는 숨을 고르고 악귀를 보는 해상.

 

배씨 댕기는? 

... 솜털이 나기 시작하는 어린 여자아이한테 주던 댕기야...  그냥 장신구가 아니라.. 

그 아이의 안전과 건강을 바라는 염원이 담긴 .. 부적 같은 물건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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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다가오는 해상. 손에 들린 댕기를 보는 악귀. 

 

 

누구였을까? .. 이 댕기의 주인은? 

(차분해진 악귀) 그게 너인지 다른 누구인지 아직 모르지만 (결연해진 )찾아내 줄게 

그럼 니 이름도 알아낼 수 있겠지. 

 

21....

 

176

 

산영 씨? 

 

악귀가 사라졌을 때 산영을 알아보는 해상.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 오른손으로 닦는 산영.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해상을 본다. 

 

여기... 내가 왜 있어요? 교수님이랑 같이 온 거에요? 

 

받아요. (댕기 건네는) 

 

아무 일도 없었으니까 받아요.. 

21, 176. 그 숫자들은 기억이 나요?

 

(끄덕이는) 모르겠어요. 그냥 그 숫자들이 떠올랐어요. 꼭 내 속에 있는 누가 들려주는 것처럼요. 

 

 

아까.. 나 진짜 아무 짓도 안했어요? /

하..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수족관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나지가 않아요.. 

아까도 분명 집이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까 다리 위에 있고, 자꾸 이상한 게 보이고 들려요.. 

앞으로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무서워요 

 

낮엔 괜찮을 거예요. 귀신은 빛을 싫어하니까. 

하지만 낮에도 물가는 조심해야 돼요. 물은 음기가 가득하거든요. 

특히 비 오는 날은 더 조심해야 됩니다. 

 

해상은 잠시 차를 세우고 어디론가 간다. 은행에서 나와 차 뒷 좌석에 봉투를 놓는다.

 

뭐예요?

 

돈 필요하다면서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악귀는 그 사람의 가장 약한 점을 파고들어요. 앞으로도 그 점을 이용할 겁니다. 

그러니까 받아요.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들어가버리는)

 

갈게요! 

 

소리 들리자 돌아보는데 동봉투 두고 간 해상

저기요! 이거 가져가세요! (들고 뛰는 산영)

 

차는 떠나버렸고, 쫒아가다가 바닥에 돈봉투를 내던진다. 

 

미친듯이 달려와 신호에 걸린 해상의 차 옆까지 온 산영.

그냥 꿔 준 거라고 생각하라니까요

 

너무,, 너무 많아요. 

(숨이 찬) 우리 집이 뭐, 그쪽 집처럼 좋은 집인 줄 알아요? 

오백이면 충분한데 뭘 오천씩이나 넣었어요 

 

오백 빼고 나머지 사천오백 이에요. 꼭 갚을게요. 

 

은행 금리로 이자까지 해서 제대로 갚을게요.

 

자동차 경적소리. 

 

고맙습니다. 잘 쓸게요. 

 

염 교수와 얽히지 않길 바라는 산영 모. 민속학과라서. 돈 빌리는 것도 싫어한다. 

아빠를 싫어하는 이유를 말하지 못하는 엄마.

 

 

좋아하는 술을 버린다는 우진.

 

악귀는 그 사람의 가장 약한 면을 이용해. 재대로 싸워 보려면 약점은 없을수록 좋겠지.

 

21, 176. 그 숫자를 쫗겠다고?

 

조선 중종 때 채수라고 하는 문신이 지은 설공찬전에 죽은 귀신은 왼손을 쓴다는 구절이 있어.

비록 소설이긴 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 표현된 거지. 

그 여자. 오른손으로 댕기를 받았어. 그땐 제정신이었다는 거야. 

 

하지만 그 여자한테 그 숫자를 말해 준 건 악귀야. 

악귀가 그 숫자들을 일부러 흘린 걸 수도 있잖아. 

 

알아. 그런데 저쪽에서 싸움을 걸어 왔는데 물러설 수는 없잖아.

 

 

수족관 사장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고, 형사 둘은 cctv를 보고 있다.

수족관을 부수는 건 수족관 사장의 혼자 하고 있고, 구산영은 보기만 하고 있는 희안한 상황.

문춘은 손목에 멍자국이 마음에 걸려 더 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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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열심히 줍는 산영.

 

안 쪽팔리냐? 

 

눈이 부셔서 얼굴이 안 보이는.

 

안 쪽팔린데요? 

 

편의점 알바 중인 산영을 봤던 기억.

 

오른쪽으로!

 

네?

 

부딪힌다고! (잡는) 

 

안전하게 움직이는지 살피는 홍새. 끝까지 확인하고 얼른 간다. 나왔을 땐 없는 도움 준 남자는 안 보인다. 

 

늦은 새벽 시간 알바 중인 산영 기지개 켠다. 공부하는 홍새.

 

어? 눈이다!

 

눈 내리는 걸 보는 산영의 표정. 예쁘다.

 

그새 뭔일이 있었던 거야..

 

확증이 없어서 단순 자살로 종결날 것 같다고 하니 한숨쉬는 문춘 형사.

 

불에 탄 노트는? 복원이 됐어?

 

혹시 몰라 복사본 챙기는 문춘. 

 

화원재에 온 산영. 뿌연 악귀의 시선으로 할머니의 죽는 장면이 떠올라 입술을 깨문다.

문을 잠겨놔서 담 넘어 들어간다. 

 

악귀를 가장 잘 알고 있던 사람.. 아빠.

아빠는 분명 알고 있었을 거야. 21, 176이 뭘 의미하는지.

 

아빠가 쓴 책을 들쳐보는 산영

 

음력 1월 16일 정월 열엿새 날. 조선 시대의 제사를 관장하는 봉상시에 신실을 두고 

동쪽에 여섯, 서쪽에 아홉의 잡귀들을 봉안하였다. 세상에 태자귀가 있다는 것은 소아귀이다. 

천연두, 마마, 기아로 죽은 어린아이들.

 

문 열리는 소리가 난다. 끼익. 겁이 나지만 서서히 일어난다. 손에 든 거울.

 

서서히 문을 젖히는데 거울에 비친 해상의 얼굴. 화들짝 놀라는 산영. 같이 놀란 해상.

 

98년도에 출간된 구강모 교수님의 유일한 책이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이후로 논문은 계속 발표를 하셨지만 책은 더 이상 출간하지 않으셨어요. 이 책 안의 내용은 거의 외우다시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책에도 그렇고 다른 민속학책도 그렇고.. 21, 176. 그 숫자를 언급한 책은 없었습니다. 

 

그럼 어디부터 찾아볼까요? 책상 서랍 안은 제가 다 뒤져 봤는데 

 

책 안에 어떤 메모나 노트가 남아 있는지 한번 찾아보죠. 

 

네. 무서우니까 빨리 찾아야죠. 그런 일이 또 벌어지는 게 무서우니까. 

내가 이걸 해결해야 교수님 돈도 갚죠. 근데요... 교수님은 무섭지 않으셨어요?

 

아까 아빠 책을 보는데 귀신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 귀신들을 어렸을 때부터 보신 거잖아요. 

 

다 무서운 건 아니에요. 

가끔은 귀신을 볼 수 있어서 좋을 때도 있어요.

너무 보고싶은데... 더 이상 볼 수 없는 사람들을 볼 수 있으니까

 

 

아빠의 책을 가방에 담는 산영. 

 

이게 뭐죠? 새끼줄 같은 게 있어요

 

금줄이네요. 보통 새끼줄은 오른쪽으로 꼬여 있지만 왼쪽으로 꼬여 있을 거예요.

위에 있는 걸개를 이용해서 사용해요 

 

문 위에 걸어두는 산영.

 

보통은 문밖에 설치를 하는데 여기는 반대네요. 

 

 

교수님 침실은 어디에요? 

 

나는 모르죠. 

 

... 다른 방들 한번 조사해 봅시다.(하고 가는)

 

(이 부분 왜이리 웃기죠?)

 

 

 

한켠에 놓여있는 액자를 치우자 문이 이다. 문을 열고 불을 켜는 산영. 

 

하... 여긴.. (탁상달력을 들며) 엄마 글씨에요 

엄마가 이혼 전까지 아빠랑 쓰던 방이었나 봐요 

 

어제까지 누가 쓰던 방 같네요. 두 분이 왜 이혼하셨는진 모르겠지만 교수님께서는 

어머님과 산영씨를 그리워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 

 

엄만 지금도 아빠를 싫어하는데... 아빠 얘기는 아무리 물어도 절대 얘길 안 해 주세요.. 

도대체 왜 얘길 안 해주는 걸까요? 

 

출산 예정일? 

 

왜요? 산영 씨 생일 아니에요?

 

아뇨. 전 이때 다섯 살이었어요 

 

 

 

염해상은 전화를 받고, 장진리 할아버지 댁으로 간다. 

겨울 옥수수를 대접하는 할아버지. 

 

 

1년 전쯤?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요양 병원에 계셨거든요. 

그때 병원으로 찾아오셨었어요. 

 

혹시 기억 나실까요? 

 

옛날 우리 마을에서 없어졌던 아이요? 

 

네. 신문에도 났었는데, 이 기사에요. 알아보시겠어요?

 

어, 목단이네요

목단이요? 

 

예, 이목단이요. 

 

왜 찾는지 이유는 들으셨어요?

 

아뇨. 그건 잘 모르겠어요.

 

뭔가 혹시나 싶은 할아버지. 장진리에서 어떤 여자애가 없어졌다고 그 아이인가? 기억한다. 

 

숨바꼭질 하는 아이들. 붉은 댕기를 하고 있는 목단이. 

 

숨을 생각에 신난 얼굴로 달려가는 목단.

 

 

장진리 인근 지역 신문을 찾아보는 해상과 산영.

 

 

정말 그 신문 기사랑 구산영 친할머니 사건이랑 연관있긴 한 겁니까?

 

당연하지. 범인은 일부러 그 노트를 없애려고 방화를 했어. 왜 그랬겠어? 분명 중요한 단서가 있다는 거야. 

 

기원을 찾아온 두 형사. 선배를 찾아 온 문춘. 모르는 것이 없는 걸로 유명한 이유로 찾아왔다. 

 

 

그 사건이네. 58년 6월.

시골 마을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실종됐다가 발견됐는데, 시체가 너무나 처참했어. 

피죽도 못 얻어먹은 것처럼. 바싹 비틀어져 말라 있는 데다가 손가락 하나까지 잘려 있었어.

사람 짓이었어. 

 

 

'늙은 무당이 인근 지역의 여아를 유괴, 납치하여 곡기를 주지 않길 17일이나 하였다. 

굶주린 여아에게 주먹밥을 대죽에 끼어 내민다. 이 여아의 모든 정신력이 대죽을 잡으려 할 때 

칼로 여아를 쳐 죽인다. 그리고 그 여아의 손가락을 신체로 삼는다. 

여아의 모든 정신력이 대죽을 잡으려 할 때 칼로 여아를 쳐 죽인다.'

 

잔인하지만 실제로 행해졌던 주술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염매를 만든느 행위를 엄히 금지시켰다는 기록들이 있어요. 

염매는 짚이나 나무로 인형을 만들어서 누군가를 저주하는 행위를 일컫기도 하고 

실제로 어린아이를 굶겨 죽여서 귀신을 만드는 걸 가리키기도 해요.

태자귀의 일종이죠. 

 

태자귀는 어려서 죽은 원혼. 즉, 마마나 천연두 혹은 굶주림으로 죽은 아이들을 뜻해요

우리가 찾는 이목단 이라는 아이. 태자귀가 됐을 가능성이 커요. 

 

혹시 몰라서 귀신에 대해서 공부했거든요. (책 꺼내며) 

여기도 있구요. (책 넘기며) 여기.... (페이지 밑을 보는데 176페이지)  쪽번호 였어요!!

 

집중해서 읽는 해상. 혼잣말. 

 

백차골.

 

비가 내리는 어느 말. 백차골마을 바위가 보인다. 천둥이 치고, 어느 집 대문이 열려있다. 

누군가 들어왔는지 노트소리. 계속 두드린다. 

 

엄마, 엄마!! 내 목소리 안 들려? 문 좀 열어 봐! 

 

문앞까지 가서 주저 앉는. 

 

울부짖으며 엄마! 외친다. 

 

 

네비게이션 상태가 이상하다. 백사골 당산나무를 보는 해상. 온 적이 있단다. 

 

 

 

몇 백년동안 이어온 제사. 마을 노인들은 힘에 부쳐 이제 그만하고 싶다. 

 

염 교수를 알아보며 다가온다. 이장은 산영을 보며 당제를 보러 왔다고 넘겨짚는다. 맞다는 듯 어색하게 웃는 산영.

 

이게 허제비 놀이구나.. 

 

젊은 처자가 허제비 놀이를 알아? 

 

객귀 물림의 한 종류잖아요. 그.. '객귀 들리다.' 집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횡사한 객귀가 

사람한테 붙어서 아프게 하거나 안 좋은 일을 일으킨다. 그런 객귀를 없애는 거 맞죠? 

 

아이고, 자세히도 아네.

 

특히 백차골 허제비 놀이는 기원을 알기 힘들 정도로 오랜 전통을 가졌다고 읽었습니다. 그쵸 교수님?

 

아 네 

 

다 끝났어. 당제도, 허제비 놀이도. 우리가 죽으면 누가 하겠어.

우리가 죽으면 당제도, 이 마을도 다 끝이야.. 

 

구강모 교수를 아는지 물었지만 모른겠다고 말하는 할아버지.

 

벨을 누르자 나오는 아주머니.

아버지가 쓰신 기사가 맞다고 한다. 기사가 나오는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집 대들보에 목을 매고 죽었다고. 양손목에 붉은 멍 자국도 있었다고 한다. 

 

이 기사 사진 구강모 교수님 한테 받았는지 되레 물어보는 아주머니. 

1년 전쯤 와서 기사에 대해 물으며 기사 원본을 달라 했다고.

 

구강모 교수에 대해 파보기로 하는 두 형사.

 

구강모 교수를 기억하는 할아버지. 대나무 집 딸이랑 결혼한 사람으로 기억한다. 

 

내가 그 앞집에 살았었는데, 그 할머니한테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내가 다 기억이 나요.

그 딸이 면사무소에서 일했었는데 이름이 경,, 경문이었나? 

 

윤경문이요? 

 

맞아, 윤경문. 

 

 

 

엄마! 고향이 백차골이었어? 엄마, 여기서 아빠 만나서 결혼한 거야? 

나한테 고향이 서울이었다며. 거짓말 한거야?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 설마 거기 간 거야? 백차골에 간거냐고.

 

먼저 대답을 좀 해 봐.

 

당장 나와! 거기서 당장 나오라고! 

 

건물 안에서 소리가 나자 전화끊고 들어가는 산영과 해상.

 

 

거울을 통해 보이는 귀신.

 

 

 

아까 그거 뭐에요?

 

객귀예요.

 

그것 때문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거예요?

 

병이 갑자기 악화됐다면 객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혹시 몰라 거울을 보다가 놀라는 산영.

 

얼마나 더 있어요? 귀신?

 

여기에만 넷이 더 있어요. 마을을 둘러봐야 알겠지만.. 그 숫자가 엄청납니다.

 

그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위험한 거 아니에요?

 

오늘은 어르신들 모두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꼭 지켜야 할 게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실 때 절대 뒤돌아보지 마세요. 땅만 보고 걸어가셔야 됩니다.

그리고 도착하시면 문을 꼭 걸어 잠그세요. 아셨죠?

하나둘씩 제 집으로 발길을 재촉하는 노인들.

 

염교수까지 이러면 어떡해.

 

이장님 마을에 객귀들이 있어요

 

왜? 우린 매년마다 지극정성으로 당제를 치러 왔는데~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거야

 

허제비 놀이는 강력한 객귀 물림이에요. 객귀들을 몰아내야죠.

 

 

사라진 허제비 놀이

 

빨래 생각이 나서 뒤돌아 챙겨 문 안으로 들어서는 할머니. 

뒤로 서 있는 객귀.

 

허제비 놀이를 치웠을 것 같은 사람에게 전화하는데, 바람에 날리는 물건 잡으러 문 밖으로 나가는 할머니.

 

 

 

전화를 받지 않자 찾아가보기로 한다. 당번이었던 세 사람에게로.

 

 

땅에 떨어진 걸 줍는데 어떤 손이 밀어버렸다. 넘어지는 할머니를 구하는 산영.

 

 

왜 왔어?

 

어르신 눈에도 보이는 군요 

 

그래 나도 보여. 자네한테 보이는 게.

 

근데 왜 피하지 않으세요? 

 

왜 피하겠어? 몇십 년 만에 집에 돌아온 딸을.

 

답답한 시골 마을이 싫다고 도시로 나가겠다고 가출했었어. 

근데 뭐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자살해 버렸어.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는데 내가 왜 얠 피하겠어?

 

 

무섭지만 뒤를 돌아보지는 않는 산영.

 

객귀 들리면 들리라지. 오늘 죽어도 이상할 거 없는 날이야.

차라리 얘랑 같이 가는 게 나아. 

 

허제비 인형 할머니가 치우셨어요? 객귀 물림을 하면 따님이 사라지게 되니까? 

 

내가 치웠어. 태워버렸어.

 

 

달려나가는 해상. 다 타버린 허제비 인형. 

 

이제 괜찮아. 이제 없어졌으니까 아무도 널 해칠 수 없어.

 

 

급하게 객귀들에게서 도망치는 산영. 그러다 넘어진다.

그러다 언뜻 보이는 객귀? 눈을 깜빡이면서도 누군지 알아보고 눈물이 고인다. 구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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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 아빠? 

 

 

악귀 깨알 지식

 

붉은 댕기를 한 소녀 이름 : 이목단

✔ 태자귀 : 어려서 죽은 원혼. 마마나 천연두 굵주림으로 죽은 아이

 

악귀 5화 예고 보기

 

버튼 악귀 클립영상 보러가기 https://bit.ly/3XKK9I5

 

https://programs.sbs.co.kr/drama/revenant/clip/78106/OC466373934

 

[5회 예고] “처음부터 이상했어요” 구강모를 의심하는 홍경 (ft. 김태리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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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방송시간 : 매주 금,토 밤 10시 방송 제작사 : 스튜디오 S, BA인터테인먼트 기획 : 이옥규 연출 : 이정림, 김재홍 PD : 김은혜, 권령아, 고진혁 극본 : 김은희 출연진 : 김태리, 오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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