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밖은 다른세상. 문을 열면 그 곳에 악귀가 있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지난 1회 이야기
의식이 돌아오며 의미 모를 숫자를 얘기하는 산영. 악귀와 관련 있는 숫자임이 틀림없다. 산영과 해상은 숫자의 의미를 파헤치던 중 태영을 다시 만나게 되고. 강모가 과거 장진리에서 유괴 살해된 아이에 관한 기사에 관심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 기사를 찾던 중 태자귀(太子鬼)를 만드는 악습에 대해 알게 된 산영과 해상은 아직도 허제비놀이가 행해진다는 백차골로 향하는데. 오랜 전통의 마을 제사 준비가 한창이던 백차골에 도착한 해상의 눈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다.
악귀 2회 줄거리
해상은 도어록 4237 번호를 누르고 문을 연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현우 부모에게 딱 걸리게 되는데, 사과를 하면서도 두 사람을 살핀다.
현우부의 얼굴에 흉터와 몰카범으로 몰린 아이들 두명도 떠올린다.
여자 아이의 울음소리가 방 안에서 들리자 해상을 쫒아내고 부부는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현관문 안으로 한걸음 들어온 현우.
산영은 죽은 현우를 보고 너무 놀라서 남학생의 손목을 붙들고 달리기 시작한다.
귀신이 오는 걸 알아차리기 위해서 집 밖을 도망다니면서 거울을 찾는다.
학폭 피해자인 현우를 한번 구해준 적이 있는 학생 셋.
자신들을 친구라 생각하는 것 같다며 등신이라며 무시한다. 학생 셋이 현우를 때린다는 거짓 소문도 돌았다.
도와줘...
현우의 손바닥에 선명히 적인 4237. 죽음으로서 자신에게 관심을 주기를,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마지막 희망처럼
도와달라는 말을 무시하자 아슬아슬하게 올라선다.
우리 집에 꼭 와줘.. 내가 죽으면 우리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꼭 알려줘.
죽은 현우한테 자꾸 전화가 온다며 죽은 현우집인 줄 알고 세미 집에 방문했었다는 설명을 한다.
해상에게 연락해 애들한테 현우가 자기 동생이 불쌍하단 말을 했었다고 전달하는 산영.
죽을까봐 도망다니는데 손으로 집을 가리키는 현우. 한참을 달리다 혼자 어디론가 달려가는 산영.
웅크리고 조용히 울고있는 여자아이가 갇혀있다.
해상은 현우부가 들고 온 삽으로 맞아 쓰러지는데.
묶인채로 깨어난 해상은 술병을 발견하곤 조용히 깨서 손이 묶인 끈을 문질러 끊어낸다.
창 밖에 있던 벽돌로 세게 쳐서 무너뜨리고 아이를 구한다.
현우 오빠가 도와달래서 온 거야. 아저씨랑 나가 볼까?
올라 와.
극적으로 아이를 구해낸다.
갇혀 지났던 동생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먹을 것도 주면서, 바다도 꼭 같이 가기로 약속했는데
곁에 있을 수 없어서 울음을 참고 있는 현우. 곧 사라진다.
해상은 산영에게 사라졌다고 알려준다.
다 끝난 거죠?
그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쪽한테 붙은 악귀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니요! 귀신은 없어요. 귀신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이에요.
저 악귀같은 인간들 때문에 현우도 죽고 진욱이도 죽은 거예요. 귀신 때문이 아니에요..
진짜 탈출하고 싶다. 그 애들한텐 미안한데.. 나 이제 앞으로 저 집에서 어떻게 살지? 이 생각 밖에 안 들어.
저런 데서 살아도 힘든 일은 있겠지.. 근데 힘든 일도 저런 데서 겪고 싶다. 그럼 좀 행복하게 불행할 수 있을 것 같애.
매번 명복을 빌러 오는 해상. 넓고 좋은 집에 혼자 술 마시는 해상. 그런 해상을 보는 우진.
하긴.. 보이는 걸 보인다고 얘기하는데 남들한테는 미쳤단 소리만 듣고
그렇게 찾고 싶은 악귀는 눈앞에 있는데 잡을 수는 없고.
구강모 교수는 자기 딸한테 악귀가 붙을 것도 알고 있었어.
대체 그걸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거지?
우진은 해상을 걱정하며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고 다칠 수 있으니 힘들 상황을 걱정한다.
지금까지보다 더 힘들 일은 없어.
재수없는 서윤정 동창 결혼식 청첩장 모임 때문에 같이 가자는 세미. 내키지 않아 뒷걸음질 치는 산영.
동창과 결혼하는 회장 오빠의 절친이 세미의 첫사랑이 이유라는 것.
산영을 소개해주며 미소를 숨기지 못 하는 세미.
구산영을 안다고 대답하는 홍새.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다.
자기도 모르는 무슨 일로 아는 사이인지 산영이 먼저 말 안해줘서 뾰루퉁한 세미.
학창시절 농구하는 홍새에 관심 없고, 낮잠 자다가 일어나 아무도 없을 때 동전을 줍던 산영.
뒤에 다가온 남자 그림자.
오빠! 경찰 일은 힘들지 않아요?
일은 원래 다 힘들어. 그래서 돈 받고 하잖아. 너도 한 번쯤 해 보지 그러냐
아빠 돈 말고 남의 돈 받는 거.
산영아 산영인 여전히 캐주얼이 잘 어울린다. TOP 라는 게 있는데?
근데 너무 학생처럼 하고 다니는 거 아니야?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고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다가 가방에서 쏟아져버린 소지품들.
동전 소리가 크게 난다.
짭짤한 알바 때문에 먼저 가본다는 산영. 도망치듯 나오는데.
먼저 갈게. 결혼 축하한다.
철없이 잘가! 하는 동창.
(정말 눈치가 없는 걸까 일부러 멕이는 걸까)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산영.
못 참겠다는 듯 일어나 한마디 하고 나가버리는 홍새.
넌 진짜 여전하다. 재수가 없는 거는 씨.
통괘하게 한 마디 해주고 나와 산영을 찾는 듯 두리번 거리는 홍새.
산영의 집으로 찾아온 해상. 산영이 산영아빠에게서 유품으로 붉은 댕기를 남긴 거라고 알려준다. 그 댕기는 두고 왔다고.
급하게 달려나가는 해상.
(오래된 물건 그 붉은 댕기를 만지면 어떻게 되길래?)
(그 붉은 댕기를 가지고 있는 산영할머니..)
산영에게 붉은댕기에 대해서 물으러 염해상이 왔었다고 말하는 산영엄마.
이유 모를 듯 신나있는 산영의 모습. 흥얼거리며 돌다리를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누군가의 말로 인해 상처가 남아 있는 산영. 기분이 안 좋았는데도 그냥 넘겼던 그날.
마음 속의 분노와 나쁜 감정이 올라온다.
짭짤한 알바를 다 끝내고 나왔지만 가진 집안의 아이가 떼쓰며 할퀴고 울자, 아이를 달래며 애착인형을 찾고 있는 자신의 처지 때문인지 인형의 눈알을 칼로 파며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걸 보고 도망하는 어떤 아이와 엄마.
운 좋게 부잣집에서 태어난 주제에 징징거리고 지랄이야.
맨날 오냐오냐 갖고 싶은 거 다 사 주니까
어린 년이 버릇이 없지..
(악귀가 들렸을 때 왼손을 쓰며 연기하는 김태리)
만족스러운 듯 인형을 쓰다듬으며 소름돋게 미소짓는다. 심지어 편안해 보이는 미소다.
정신 차리고 자신이 엉뚱한 장소에 괴상한 인형을 들고 있자 놀라서 버리고 달려간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아무일도 없어서 한시름 놓다가
거울속 그림자를 보고 놀란다. 겁이 나지만 거울을 빤히 보는데
귀신을 보고 얼어붙은 산영.
히힛. 내 이름을 맞혀 봐
다시 보니 거울 속엔 자신의 그림자도 없다
느낌으로 뿌옇게 보이기 시작한다. 화원재로 악귀가 가고 있다는 걸. 바로 할머니 집.
붉은 댕기, 옥비녀, 흑 고무줄, 푸른 옹기조각, 초자병, 악귀는 태자비
염해상은 구강모 교수가 산영에게 붉은 댕기를 유품으로 남길 걸 들었다며 찾아 온다.
댕기를 보기 위해 급히 온 것.
댕기를 보며 놀라는 해상. 뭔가 알아본 듯 하다.
이걸 언제부터 교수님이 갖고 계셨던 거죠?
왜 이 댕기와 관련된 연구를 계속하고 계션던 건가요?
교수님 연구 노트를 좀 볼 수 있을까요?
초인종이 울리고 해상을 두고 밖으로 나가보는 산영할머니.
서서히 고개를 드는 산영의 얼굴을 한 악귀.
악귀의 그림자를 본 해상. 누군가를 맞이하는 할머니의 얼굴이 뿌옇게 보이는 산영.
두 사람들 달린다.
댕기에 대한 기록이 불타고 있어도 목을 멘 산영할머니를 놓을 수가 없다.
119에 신고하는 산영.
귀신이 한 짓이라고 말해도 믿지하는 형사.
문춘 형사가 도착한다. 불에 탄 문서 복원을 부탁한다.
제가 항상 만씀드렸던 구강모 교수님. 여기가 그분 집이에요.
오늘 돌아가신 분이 구강모 교수님 어머님 되시고요.
분명 여기에.. 저희 어머님을 죽인 악귀에 대한 단서가 남아 있을 겁니다.
염 교수..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어? 난 귀신이 아니라 범인을 쫓고 있는 거야. 이런 일에 더이상 엮이지 마
쭈그리고 앉아 있는 산영을 의심하며,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말하는 문춘.
숨진 할머니의 유일한 유산 상속자니 살인 동기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산영을 지켜보는 해상.
자동차 경적소리.
죽어 봐.. 네기 얼마나 살고 싶었는지 알게 될 거야..
순간 정신이 들고 몸을 움츠린다. 산영을 지나치는 차들이 매섭다.
해상은 달려와 힘들어하는 산영을 부축여 걷는다.
흐느껴 우는 산영.
죽으려고 했어요?
맨날 도망치고 싶었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버텼는데.. 어떻게든 살고 싶었거든요. 엄마랑 잘..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잘 모르겠는데
나.. 죽고 싶지 않아요.
맞아요 산영 씨 죽으면 안 돼요. 맞아요..
이제부터 할 얘기 있어요. 같이 가요 할 얘기 있어요.
내 옆에 있으면 나쁜 일이 생길 거예요. 근데 왜 이러는 거예요?
상관 없어요. 무슨 일이 벌어져도 상관 없으니까
나랑 같이 갑시다.
참고인 진술서 보는 홍새. 양쪽 손목에 피멍이 난 자살 사건이다. 변사자가 구산영의 친할머니인 걸 알게 되고,
구강모 교수도 같은 케이스라며 언급하는 문춘. 두 사건 다 범인이 구산영일거라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문춘은 같은 방식으로 죽은 미제 사건을 홍새와 함께 해결하려 한다. 문춘의 첫 사건이라 한번은 도와주기로 한다.
산영의 그림자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고, 댕기를 받았을 때 악귀가 붙은 것임을 알려준다.
구 교수에게서 받은 편지도 꺼내놓는 해상.
왜 나를 도와주라고..
아마도 교수님은.. 이 댕기 때문에 산영 씨가 악귀에 들릴 걸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귀신들린 물건을.. 일부러 나한테요?
아무리 어렸을 때 헤어진 딸이라고 해도 친딸인데 대체 왜요
저도 그게 궁금해요. 왜 이 불길한 물건을 산영 씨한테 준 건지
댕기를 보는 산영.
댕기 어떤 물건인지 교수님은 알고 계신 거예요?
네. 아주 오랫동안 찾아다녔어요.
이 댕기에 대한 기록들이 나오기만 하면 어디든지 달려갔었죠.
저희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요. 이 댕기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1995년, 해상의 어린 시절
활짝 웃는 어린 해상을 제외하고 의미 심장한 굳은 표정의 가족들.
아버지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픈 어린 해상을 차에 태워 어디론가 데려가는 해상모.
자다 깬 해상은 엄마를 지켜보다가 차안 상자 속에서 붉은 댕기를 꺼내 본다.
잠에서 깼을 땐 붉은 댕기는 사라진 뒤. 엄마를 찾으러 둘러보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엄마?
문을 열었는데 크게 놀란 듯 커진 엄마의 목소리
안 돼!
문을 열었네?
젊은 문춘은 어린 아들(해상)을 둗고 자살을 선택한 사건이 이해가지 않는다.
아픈 애들 데리고 나간 후 연락이 없어서 걱정하던 참이라 한다.
엄마를 찾는 어린 해상에게 죽었다고 말하는 냉정한 모습의 병희.
네 엄마..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자살이 아니었어요. 어머님은 계속 동쪽으로 가고 계셨어요. 해가 가장 먼저 비치는 곳.
귀신이 싫어하는 곳이죠.. 당신한테 붙은 것과 똑같은 악귀. 그 악귀에게서 벗어 나려다.. 죽임을 당한 거예요.
해상 모는 비명을 지르더니 제손으로 밭줄을 꼰다. 손목을 시뻘개지기 시작한다.
몸이 뒤로 끌려가듯 당겨지더니 목을 멜 준비를 한다. 바닥에 붉은 댕기를 떨어뜨리고서
해상아.. 안돼...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붉은 댕기는 사라졌다. 우연히 강 교수님가 논문 쓴 것을 발견한다.
강교수는 악귀에 대한 눈문을 발표했다.
'머리를 풀어헤친 그림자는 사람의 욕구를 채워주며 점점 더 커져간다.'
출처가 너무 불확실해서 이것만으로는 알아낼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어요
그럼 지금까지 악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거예요?
지금까지는요.
구강모 교수님이 이 댕기를 어떻게 갖게 됐는지..
그걸 알아내면 악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상한 노트를 봤어요. 보였어요
노트와 할머니가 돌아가신 상황을 떠올리는 산영.
노트의 내용을 기억해서 그리면 약도가 나온다.
장진리 라는 곳은 찾을 수가 없다. 이미 사라진 지명이라면? 민속학 책을 찾아보기로 한다.
이름과 사연을 알아내면 악귀도 없앨 수 있는 거죠?
말했잖아요. 귀신마다 다 다르다고. 일단 그 귀신이 누군지 알아내면 또 방법이 생길 겁니다.
장진리로 추정되는 곳은 셋. 재고개와 소나무 숲이 겹치는 곳은 한 곳뿐.
1958년, 장진리
영문도 모르고 나와있는 소녀들. 댕기를 손에 들고서.
만월이 입소리를 내어 말한다.
이리 온..
짐승에게 먹이 주듯이 사람에게 짓는 표정이 아니다.
손을 휘저으며 떨리는 숨소리가 커진다.
만월이 칼을 푹 찌르는데 아이의 비명소리와 함께 피가 묻은 댕기.
악귀 깨알 지식
✔ TPO : time, place, occasion의 약자.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라는 의미. 의복을 경우게 맞게 착용하는 것.
✔ 악귀의 형상 : 머리를 풀어헤친 그림자
✔ 악귀 촬영지 : 쌍둥이네해물손칼국수, 대한맥주집 앞, 순흥수퍼, 파주 용암사, 미미미 가든, 모아패션 아울렛,
도하터널, 부산시열린행사장 부산시장 관사, 한사랑 장례식장, 선창민박, 화곡중학교, 신명여자고등학교,
악귀 3화 예고 보기
버튼 악귀 클립영상 보러가기 https://bit.ly/3XKK9I5
악귀 공식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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