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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틴 영화 파이브 피트 다가갈 수 없는 우리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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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갈 수 없는 우리 사이, 6피트 이하로 접근금지니까 1피트만 더 다가가기로..

오늘 리뷰할 영화는 파이브 피트라는 영화입니다. 

 

 

파이브피트-영화포스터

 

 

  • 개봉 : 2019년 4월 10일
  • 장르 : 로맨스/ 멜로
  • 감독 : 저스틴 발도니
  • 국가 : 미국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16분
  • 출연 : 헤일리 루 리차드슨, 콜 스프로즈, 모이세스 아리아스, 킴벌리 허버트 그레고리
  • 평점 : 8.2

 

파이브 피트 시놉시스

허그와 키스 금지, 접근부터 금지이다. 접촉해서 안 되는 CF(낭포성 섬유증)을 가진 '스텔라 그리고 '윌'의 로맨스를 다루는 영화다. 같은 병을 가진 사람끼리 감염되선 안되기에 6피트 이하 접근하면 안 된다. 첫눈에 반하고,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은 안전거리 확보에 애를 쓰지만 서로에게 빠져드는 건 어쩔 수 없다. 6피트 규칙을 어기고 1피트만이라도 가까워지기로 결심한다. 병원 밖으로 탈출해 둘만의 데이트를 하게 된다. 단 둘만이 있을 때 스텔라는 숨을 쉬지 못하고 쓰러지는데 윌은 그녀를 살리려 규칙을 어기고 다가간다.

 

 

같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이들의 로맨스 (스포주의)

'사랑할 때요, 우리에게 공기만큼이나 그 손길이 필요하단 걸 나는 미처 몰랐어요. 그 손길이 간절해지기 전까지는' 대사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친구들과의 놀러가지 못하고 아픈 그녀는 계획까지만 동참하고 친구들을 떠나보낸다. 밝은 모습으로 치료하는 모습을 찍고, 튜브로 배에 액상형 영양제를 주입해야 한다는 것도 편안하게 말하면서 유튜브 라이브로 일상을 전하며 즐겁게 소통한다. 몇 번 우연히 병실에서 윌을 보게 되고, 윌은 스텔라에게 다가온다. '스텔라 좀 웃어, 겨우 인생일 뿐이야. 어차피 눈 깜짝할 사이에 죽게 될 걸' 첫 만남에서 헤어질 때 한 말이다. 간호사에게 그의 병명이 무엇인지 물어보는데 세파시아 감염자이고 약물 임상실험에 참가 중이라고 말한다. 한번 감염되면 폐 이식은 물 건너가는 것이니 회복도 불가능하고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된다고 당부한다. 두 사람은 6피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단호하지만 따뜻하게 걱정했던 간호사는 계속 지켜볼거라고 그러니까 괜찮다고 말해준다. 윌은 스텔라의 유튜브를 시청하는 구독자였고 그녀의 영상을 챙겨보고 있다. 그리고 그녀를 보고 웃는다. 낭포성 섬유증 환자는 시한부로 태어나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병이다. 서로에게 감염되지 않으려면 6피트 떨어져 있어야만 한다. 새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는 수명을 연장하는 게 그녀의 목표이다. 어느 날 옥상에서 야경을 보고 생각에 잠겨있는 윌을 발견하고 스텔라는 죽을까 봐 걱정하는데 떨어지는 장난치다가 내려온다. 옥상 문을 잠가버리는 장난으로 귀여운 복수를 하는 스텔라. 노르북으로 서로의 모습을 보고 일상을 공유하는 두 사람이다. 병원 밖에서 건강한 신체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는 스텔라는 생각에 잠긴다. 윌은 임상실험에 실패하면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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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입소문을 타고 흥행했던 하이틴 영화입니다. 관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이라 보고싶었는데 보고 나니 정말 그럴만한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소설이 먼저 발간되었을 때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가까이할 수 없고 심지어 귓속말도 할 수 없는데 좋아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바라보기만 해야 하니 처음에 설렘이 크겠지만 슬픔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질 수도 없으니. 하지만 연인에게 일상적인 스킨십과 애정 표현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존재하는 특별한 로맨스가 있었습니다. 하이틴 영화에 걸맞게 순수하고 설렘 지수 상승하는 전개가 흐뭇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수영장 씬에서 5피트 떨어져 당구채 끝을 마주 잡고 스킨쉽하는 장면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두 사람 참 애틋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인생이 긴 것처럼, 내가 살 날이 무한히 많은 것처럼 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텔라의 생각처럼 주어진 시간이 조금 짧을 뿐이라는 말에 내게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는 삶의 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짧을 뿐이고 우리 인생의 시간도 길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파이브 피트>는 너무 슬프게만 다루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안 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