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출처 : daum 영화 포스터

 

• 개봉 : 2021년 9월 15일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이장훈
• 국가 : 한국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17분
• 출연 : 박정민(준경 역), 이성민(태윤 역), 윤아(라희 역), 이수경(보경 역)
• 평점 : 9.0

 

기적 주요 정보

준경(박정민)이 사는 마을에는 기차역이 없고 오갈 수 없는 기찻길이 하나가 있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데 준경의 목표는 딱 하나가 있다. 청와대에 오십 네 번째 편리를 보내고 있는데 안전할 수 있게 이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기차역은 안될 것이라는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 보경(이수경)과 이 마을에 남아 왕복 다섯 시간 통학길을 오가고 있다. 대통령에게 보낼 편지를 위해 설득력 있게 편지를 쓰기 위해 맞춤법 수업을 듣고, 유명해지기 위한 장학퀴즈에 나가며, 수학경시대회도 응시하게 된다.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목표가 기차역을 짓기 위함이다. 포기하지 않을 기세인데 과연 준경의 노력의 성과는 나올 것인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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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스포주의)

누나 '보경'은 대학에 가는 것보다 아버지와 동생을 챙기는 것을 더 좋아하고, 동네 어르신들에게 경상북도에서 수학 경시대회 1등한 동생 '준경'의 칭찬을 아낌없이 합니다. 기찻길이 하나 있지만 차다 다니는 길도 없고 도보가 없어 기찻길로 사람이 걸어 다닙니다. 기차역이 없어 마을을 나가려면 매번 기찻길을 걸어야 하고, 위험할 수 있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마을에 간이역이 생겼으면 하는 목표가 생깁니다.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살고 있는 정준경 어린이의 말을 들어줄 리 만무한데 대통령께 편지로 설득하려고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화물 열차는 정해진 시간에 지나가는 게 아니라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무서우면 누나와 손을 잡고 건넙니다. 기관사 아버지(이성민)는 기차역이 생길 리 만무하다며 의견이 좁혀지지 않습니다. 아들 준경의 졸업식도 가지 않아 서로 데면데면하기만 합니다. 어느 덧 6년이 지나 준경은 86년도에 쓰는 이 편지는 횟수로 54번째 쓰고 있는 중입니다. 라희(윤아)는 준경이가 또라이인데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뚫어져라 보며 자길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데 준경이는 라희를 피하지만 맞춤법 글쓰기를 도와주며 데이트하게 됩니다. 라희의 아이디어로 진동을 감지해서 열차가 표면에 떨어져 있는지 가르쳐주는 역할을 하는 신호등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화살이 가리키는 빨간불 초록불 표시에 따라 건너거나 멈출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준경이 수학문제 푸는 것을 눈여겨보았던 물리 선생님(정문성)은 어려운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수학책을 빌려줍니다. 라희는 꿈이 뮤즈라고 말합니다. 준경의 꿈을 이루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되는 것. 테레비에 나가기로 결심하고 특별 공부를 시작합니다. 수학경시대회에 나가 대통령상을 받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대통령상을 받았으나 대리 시상으로 크게 실망을 하게 됩니다. 라희와 처음으로 영화도 보고 첫 뽀뽀도 하게 됩니다. 라희의 아버지는 국회의원인데 딸의 부탁으로 서울에 있는 과학고로 전학시켜 주기로 제안을 하는데 준경은 간이역도 못 만들었는데 내키지 않습니다. 사실 누나 보경은 기차 사고로 죽었습니다. 늘 동생 곁에 있어주는 누나로 한시도 잊지 않고 생각하고, 대화도 합니다. 아버지는 누나를 외치는 어린 준경의 목소리를 듣고 딸을 잃은 슬픔으로 강물에 들어가 죽으려다가 아들을 데리고 돌아옵니다. 준경이 상을 받은 트로피를 떨어뜨릴까봐 주우려고 사고로 죽었으니 간이역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된 것입니다. 이제 지켜야 하기에, 그리고 전학을 가고싶지 않은 이유도 누나와 있던 이 집을 떠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기에. 라희 따라 전학가는 것도 포기합니다. 대통령의 허락이 떨어졌지만 예산 문제로 기약이 없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준경은 직접 짓기로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누구나 할 것 없이 거들고 드디어 완공에 성공합니다. 철도청에서 월간지에 준경의 이야기가 기사로 실리게 됩니다. 물리샘은 나사에 갈 수 있는 시험 볼 기회가 주어집니다. 누나를 두고 떠날 수 없습니다. 준경은 자기 때문에 엄마와 누나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버지 역시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족 중에 둘만 남았고 눈물을 흘립니다. 늘 곁에 있어주던 누나와도 정말 이별을 해야만 합니다.

 

 

감상평

정겨운 사투리로 대화하는 가족들도 따뜻했고 80년대 소품과 에피소드를 보여주여 아날로그 감동을 주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과거를 떠올려 보며 웃음짓기도 했습니다. 추억의 비디오를 보다가 테이프가 걸려서 난감한 상황도 재밌었고, 마음이 울렁거렸습니다. 준경은 카세트 테이프로 녹음해서 라희에게 보내고 같이 찍은 사진 보고 서로 울고 그 모습이 참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꿈을 위해 잠시 떠날 때는 키스도 합니다. 영화 후반부에 아버지와 아들이 나누는 대화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대사가 눈물이 나게 합니다. 기대 안하고 봤었는데 눈물도 나고 힐링되는 영화였습니다. 안 보셨으면 가족과 함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