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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데스노트 2023 홍광호, 김성철 관극 후기 (MD 굿즈, 샤롯데시어터 시야 1층 10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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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삼연 앵앵콜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를 보았습니다.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취소표를 잡았어요. 뮤지컬 넘버도 좋고 원작도 좋아서 다 챙겨보았는데 이번 데스노트는 LED로 무대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기대가 컸습니다. 만족스러워서 또 보러 가고 싶은 작품입니다. 

 

데스노트 뮤지컬 포스터

뮤지컬 <데스노트> - 서울

  • 일시 : 23년 5월 24일 수 저녁공연 (19시 30분 관람)
  • 시간 : 17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 장소 : 샤롯데시어터,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40 (잠실동)
  • 출연 : 홍광호, 김성철, 이영미, 장지후, 류인아, 김용수

데스노트 캐스팅보드

 

Today's Cast

데스노트 캐스팅 보드

 



야가미 라이토 / 홍광호

엘 / 김성철

 

렘 / 이영미

류크 / 장지후

아마네 미사 / 류인아

야가미 소이치로 / 김용수

 

 

 

 

 

 

 

 

 

데스노트 캐스팅보드
데스노트 캐스팅 보드

 

 

샤롯데시어터-건물샤롯데시어터-건물샤롯데시어터-건물
샤롯데시어터-건물샤롯데시어터-건물
샤롯데시어터 건물 입구

 

공연장 오픈 시간 안내

  • 평일 : 공연 2시간 전
  • 주말, 공휴일 : 공연 2시간 30분 전
  •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시간 : 평일 7시 30분 / 주말, 공휴일 : 2시, 7시 (월요일 휴관)

 

공연 시작 1시간반 전 일찍 도착했어요.

평일이었는데 샤롯데시어터 평일 저녁공연에는 5시 반부터 건물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미리 오신 분들은 건물밖에서 대기했다가 문열어주실 때 입장했어요. 너무 일찍 가도 문 안 열어줘요.

 

 

데스노트 인물정보
데스노트 배우 정보

 

엘리베이터 올라가기 전에 사진 찍었어요.

 

데스노트 포토존

데스노트-포토존데스노트-포토존
라이토 방 / 엘 은신처
데스노트-포토존
데스노트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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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L 은신처

 

라이토 방 안 / 데스노트와 사과

 

티켓 수령 안내

티켓 수령 후 간지나는 봉투 챙기기

 

인터파크 예매내역을 보여주고 휴대폰번호 뒷자리 4개 불러주면 티켓 수령 완료! 바로 2층으로 가서 굿즈를 사러 갔어요. 티켓 봉투는 수령할 때 샤롯데시어터 홈페이지 회원전용 예매자 전용 무인발권기 오른쪽에 있어요. 

 

데스노트 티켓 꼭 챙기세요. 하트표시 참고!

 

티켓교환과 굿즈 구매는 공연 시간 2시간 전부터 가능!
평일에는 1시간 반 전에만 가도 충분한 것 같아요. 줄이 길어지기 전에 미리 방문하세요.

전석매진에 가까운 대박 공연 <데스노트> 꼭 보세요. 

 

러닝타임 170분
공연 2시간 40분
1막 65분  / 인터미션 20분   / 2막 75분

 

 

 

데스노트 지연 관객을 위한 중간 입장 시간 안내도 되어 있어요.

1막 공연 시작 후 7분 후, 23분 후 / 2막 공연 시작 후 1분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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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시어터 객석 1층은 건물 3층, 객석 2층은 건물 4층입니다. 

공연장 이용시 참고하세요 헷갈릴 수 있어요.  평일 낮인데도 서울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미리 방문하세요! 

 

공연장 굿즈 수령

MD샵 운영시간 : 공연 시간 1시간 전 ~ 공연 시작 5분 전
                         (공연 중에는 판매하지 않음)
MD 부스 위치 : 1층/ 3층(객석 1층)

MD 교환 환불 안내 : 단순변심으로는 불가, 불량은 구매 당일에만 가능. 영수증 필참.
                               구매할 때 바로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데스노트 MD는 카드 결제만 가능합니다. (계좌이체 불가)

MD 급하신 분들은 1층에 비해 한산하니까 2층에서 구매하세요. 객석 1층이라고 나와있는 층이에요.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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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사러 에스컬레이터 타러 / MD 가격 / 뱃지 
마그넷 / 그립톡 / 시리얼볼 / 에코백 / 파우치 / 티켓북 / 마스킹 테이프 / 마스킹 테이프 스탠드

 

계단 올라와서 보면 객석1층 진열된 MD 사진이에요. 

지금은 프로그램북이 나왔다고 하니 판매가 되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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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가사집, 뱃지, 파우치, 키링

가사집(미니 프로그램북) 7천원 / 키링 2만원 / 뱃지 각 1만원 / 태블릿 파우치 3만5천원 / 비닐봉투 100원

 

미니 프로그램북에는 가사가 나와있어요. 가사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프로그램북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다시 공연장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파우치에는 아이패드 담을 생각인데 데스노트가 있다면 넣고 다니고 싶네요 

 

 

두 천재 키라와 엘의 두뇌싸움

 

샤롯데씨어터 엔젤리너스

샤롯데시어터 극장 건물 외부 1~2층, 내부 3~4층에 위치.

커피와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가까운 곳에 엔젤리너스 카페가 있습니다. 생수도 팔지만 저렴하지는 않아요.

 


생수는 미리 편의점에서 사들고 들어가세요
근처 편의점에서 1000원 무라벨 생수 사서 2000원 아꼈어요
샤롯데시어터 건물 안밖에 엔젤리너스가 있지만 생수가 3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까요

 

샤롯데시어터 엔젤리너스

각 층마다 엔젤리너스 카페 부스가 있지만 종류도 많이 없고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4층 카페는 공연 1시간 전, 인터미션 20분간 이용 가능.

제조음료는 반입은 안 되고 뚜껑있는 생수만 반입 가능합니다. 

 

 

잠실 몽드샬롯 

국내 최초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샤롯데시어터 건물 내부 4층에 몽드샬롯은 공연 패키지로 구매하면 뮤지컬에 따라 구성이 바뀌는 런치나 디너를 

즐길 수 있는 식사 공간입니다. 예약을 미리 해야 하고 시간을 꼭 지켜야 한다고 하네요. 식사와 뮤지컬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세요. 콜키지, 주차, 대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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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시어터 몽드샬롯 입구

 

몽드샬롯 오페라의 유령

공연보러 샤롯데시어터 가면 식사 만찬을 즐기고 싶네요. 공연을 느끼면서 우아하게 식사하세요.

 

 

보조배터리 대여 가능

천장도 벽 조명도 분위기 있는 샤롯데시어터. 관객으로서 만족도가 높고 최고네요. 소화기 비치까지 완벽해요. 

건물 안에서 다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는 느낌이에요. (안심안심)

보조배터리 대여가 가능합니다. 충전 돼지 라고 써 있는 센스! 

무인발권기 옆에 보조배터리 대여기도 나란히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물품 보관소 위치

  • 이용 가능 시간 : 공연 1시간 전 ~ 공연 종료까지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요.

보관일로부터 한달까지만 가능하고 이후엔 폐기합니다. (음식물은 당일에 폐기)

 

샤롯데씨어터 주차권 구매 안내 

  • 이용 가능 시간 : 공연 1시간 전 ~ 공연 종료
  • 차량 이용 고객은 반드시 주차권 사전 구매 해야합니다. 주차권 미소지 시 할인 적용 불가.  (미적용시 22,000원 부과)
  • 주차권 구매 장소 : 건물 1층 물품보관소

 

* 주차권 / 오페라 글라스 대여 / 물품보관 하는 곳은 같이 있습니다. 

 

오페라글라스 대여

오페라글라스는 샤롯데시어터 홈페이지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공연 3시간 전까지 대여가 가능합니다.

샤롯데시어터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877-6077) 통해 예약 가능. 대여권 가격은 5,500원입니다. 

현장 예약이 안 되오니 지금 바로 온라인 예약을 해두세요. 배우들의 얼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니 꼭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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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관람후기

좌석은 1층 10열에 앉았어요. 데스노트는 자리 구하기 어려워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취소표를 잡아서 평일이지만 샤롯데시어터로 갔습니다. 10열이라 가까웠지만 그래도 오페라글라스는 꼭 빌리세요. 표정 연기를 놓치면 안 됩니다. 안 보면 후회할 뻔 했어요. 뮤지컬 넘버 나올 때마다 소름이 끼치고 짜릿했습니다. 홍라이토의 광기어리고 자만한 표정 연기는 일품이에요. 홍광호 배우님은 늘 최고에요. 성남에서 보고 오랜만에 이번에도 홍배우님으로 보고 왔어요. 노래와 연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 완벽하게 무대를 채워요. 늘 만족을 주는 홍배우님. 뮤지컬배우 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같아요. 평생 뮤지컬 해야 합니다. 언제할지 모르는 홍콘서트도 기다리고 있다구요. 

 

그리고 김성철 배우님은 팬레터 세훈이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데스노트 L 역할이라니 정말 캐릭터가 이렇게 찰떡일 수가 있을까요. 너무 보고 싶었는데 대박이었어요. 퇴근길에도 쿨하게 손 흔들며 가는 모습을 봤어요. 오늘 무대 보고 반했는데 왜 이렇게 빨리 가실까요.. 멀리서 손 흔들고 금방 가셨어요. 엘의 광기어린 눈빛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분위기를 압도하는 표현력으로 움직이는데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철배우만의 매력으로 무대를 휘젓고 뿌셨답니다.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무대보고 놀란 분들이 많네요. 김성철 배우님 넘버 부르고 암전될 때 씨익 웃는 거 봤는데 객석을 보고 웃는 거 너무나 심쿵이었다구요.. 진심 설렜어요. 철엘 또 보고싶어졌어요. 샤엘은 당연히 보고 싶고 회전문 돌고 싶습니다.

 

류크는 사과 못 먹을 때 얼굴 창백해졌다고 금단증상 생겼다고 사과 달라고 하는데 잔망스러운 연기에 귀엽구요, 완전 극에서 웃음을 주는 개그캐릭터에요. 인간을 하찮게 보고 악마같은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익살스럽게 캐릭터를 잘표현해서 극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류크 하기에 공연장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사유는 오빠 라이토에게 미사 공연 티켓 주면서 같이 보러 가자고 조를 때 귀엽게 팡팡 뛰는 모습을 류크가 똑같이 따라 뛰는 데 웃겼어요. 같이 줄넘기하는 듯이 말이에요. 이 사과 땡큐! 할 때 애교있는 목소리라 재밌었구요 장지후 배우님의 재발견이었어요. 류크 역할에 찰떡이어서 다른 작품도 기대가 됩니다. 

 

예전 공연에는 무대에 허전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연출권을 사와서 무대를 LED로 천장과 바닥, 벽면을 연출했다고 들었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인물이 가려지는 것도 아니고 입체감있게 무대를 빛내주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분위기와 최강의 조합으로 눈과 귀가 호강하고 왔어요 완벽해진 데스노트였습니다. 그나저나 홍광호 배우는 라이토를 또 해주면 안되겠나..

 

샤롯데시어터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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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 Company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 현재에도 법이 우리를 제대로 지켜주고 있는가, 우리는 법의 심판에 만족하는가. 의문이 들곤 합니다. 정의롭지는 않지만 라이토는 벌을 받아야만 하는 인간들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으며 심판을 내리고

관객은 속시원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죽어마땅한 사람을 법이 제대로 벌을 주었던가 감형을 받거나 국민의 세금으로 편하게 먹고 자고 하지 않을까. 불공정한 판결로 국민들은 분통 터지고 불안한 피해자들의 삶은 어떤가. 여러 뉴스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누군가는 정의의 심판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왜 약하고 착한 사람들이 다치고 법으로부터 보호를 못 받는가. 벌 받을 사람을 제대로 벌을 주어야 한다 생각하고는 했으니까요. 라이토의 '정의 심판하려는 시작'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정의를 실현한 후 결말을 그리는 라이토에게 류크의 말 한마디가 소름 돋았습니다. '그럼 이제 악당은 너 하나만 남겠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운 상상은 만약 키라가 엘이었다면 라이토와 같은 생각을 가졌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미친 세상이 되었을까? 다른 캐릭터지만 두 사람은 유사한 면을 많이 보여줘요. 애초에 엘이 데스노트를 주웠다면. 이보다 더 반전있는 엔딩이 나왔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데스노트 명대사

역시 난 틀리지 않았어

라이토가 그토록 알고 싶었던 

엘의 본명은 L Lawliet(엘 로우라이트) エル・ローライト

엘의 이름이 알고 싶어서 위키백과에서 찾아봤어요. 

엘이 등장하고 두 천재의 두뇌싸움이 시작되니 더 재밌어지기 시작합니다. 엘과 라이토의 승부가 정말 재밌어요. 엔딩에 다다를수록 집요하게 키라를 쫓고 죽을지라도 자신이 맞았음을 내뱉는 한 마디가 기억에 남습니다. 유언처럼 명대사가 되었어요.

 

진심으로 당신이 키라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한테 처음 생긴 친구거든요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인기 많고 머리 좋은 천재 두 사람의 인생은 고독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키라가 아니길 바라는 대사 같아서 이 부분도 기억에 남아요. 이렇게 깊게 교감하고 소통하는 강렬한 존재가 서로에게 있었을까. 서로를 탐색하기 위해 테니스를 함께 치고, 서로의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 빈틈을 찾으려 하는 긴장감 있는 시간도 특별한 의미였을 거에요. 라이토를 떠보려고 했던 대사일 수도 있고, 라이토는 절대 친구라고 생각 안 하겠지만 엘의 대사가 참 의외라서 정말 진심 같았어요. 처음 생긴 친구니까 진심으로 키라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 

 

인간 세상을 가지고 놀아볼까? 그럴까?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는 사신들의 시점도 재밌었고 흥미로웠습니다. 인간은 때론 사랑에 애태우며 멍청한 선택을 하지만 우리 또한 인간이기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착각으로 후회할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라이토의 선택이 과연 틀리기만 할까? 라이토가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엘이 데스노트를 손에 쥐었다면 과연 정말 아무 짓도 하지 않았을까? 사신 손끝에 인간의 목숨은 허무하게 끝날 수 있지만, 인간은 의미 없이 살아가지 않으니까. 저마다 값진 삶을 살고 있으니까. 가끔 인간 세상을 구경하는 사신이 더 불쌍한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신의 일상은 사신끼리 서로 죽여도 재미가 없고 의미도 없고 희노애락이 없는 할 게 없는 심심한 인생이니까.

 

류크의 대사 중에 착하게 살 건 못되게 살 건 '죽으면 아무 것도 없다'는 대사도 기억에 남아요. 아무 것도 없다라.. 

모든 인물들이 다 의미있는 말을 하지만 류크는 처음부터 늘 진실(엔딩)을 알려주고 있었어요. 신의 심판이랄 것도 없고, 정말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결말을 보여주니까. 사신과 인간의 운명처럼 결국 결말도 정해져 있는 데스노트의 비극. 삶의 노트가 아닌 데스노트. 

 

인간에게서 목숨을 뺏는 게 사신의 일이야. 사신이 인간을 구하면 그 벌로 모래로 변해 죽게 돼

렘은 인간이지만 미사를 애틋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사가 행복하길 바라고 있어요. 귀엽다고 말하는데 모정이 느껴집니다. 미사가 불행해 질까봐 데스노트를 쓰는 '키라' 라이토를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미사는 운명처럼 구세주인 키라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사신의 눈을 가지면 인간의 이름과 남은 수명이 보이는데 렘이 알려준 대로 사신의 눈을 가지기로 마음 먹습니다. 대신 자신의 남은 수명의 반을 사신에게 줘야 합니다. 렘은 남은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미사는 부모님의 죽음 이후 제대로 심판해 준 키라를 만나기 위해 결국 남은 수명을 렘에게 줍니다. 

 

인간이든 사신이든 애틋하고 소중한 존재가 있다면 지키기 위해 수명이 줄든 모래로 변하든 아픈 결정을 하는 구나 싶었어요.. 존재는 다르지만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렘이 미사를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부르는 넘버 가사도 구슬프게 들리고 울컥하게 만드는 이유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에요. 

 

나도 처음엔 무서웠어.. 그래 누군가는 이 세상을 바로 잡아야 되겠더라고.
그래서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 물론 이런 일을 하는 데는 정신적인 희생이 필요하겠지.
그래도 그 정도 희생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야. 나에겐 사명이 있어. 

사람들은 라이토를 구세주라 하며 키라 라고 부르기 시작하고, 팬 사이트도 생겨난다. 키라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전국에서 1등하는 모범생 라이토 역시 마찬가지로 인생이 무료하고 심심했습니다. 노트는 사신이 심심해서 떨어뜨린 것 뿐이라는데 라이토는 운명처럼 자신이 선택 받았다고 생각하는 아이러니. 

 

 

 

OD Company

 

두 천재의 치열하고 잔인한 두뇌게임이 시작되고 각자의 정의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싸움

 

홍광호 배우는 이번 데스노트가 마지막이 될 거라고 말한 적이 있어서 한번 더 봐야할 것 같습니다. 자리가 구할 수 있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김성철 배우의 경우는 뮤지컬 팬레터 작품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뀨철어라(이규형, 김성철, 김히어라)로 꼭 보고싶은 작품이에요. 한번 빠져들면 팬레터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데 회전문 돌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뮤지컬이니 기다리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김성철 배우님이 다시 한번 팬레터 세훈 역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데스노트 L 역할도 찰떡이었지만 최애 팬레터에서도 꼭 보고 싶어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김히어라 배우님은 사라 역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전에 팬레터 히카루 역으로 팬이 되어서 또다시 보고 싶은 조합이에요. 해진 선생님 이규형 배우님은 말할 것도 없고요. 

홍광호 x 김준수 조합으로 보고 싶은데 서울에서 못 보면 대구와 부산에서 공연하니 꼭 보세요. 날짜와 장소는 아래 적어둘게요. 

 

김성철김성철김성철

 

김준수김준수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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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토와엘데스노트-주인공라이토와미사

 

데스노트 이야기

사신 류크는 뼈 가지고 도박하고 인간 죽이며 시간을 떼우는데 그마저도 지겹다. 직접 데스노트에 인간의 이름을 적어서 죽이는 것은 지겨운 일이다. 심심해 하는데 사신 렘이 인간을 세상을 구경하고 있다. 그러다 오랜만에 인간 세상에 노트를 떨어뜨려 본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기 위해 데스노트를 쓰는 게 더 재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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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트에 이름이 적힌 자는 죽는다!"

 

법과 정의에 대하여 고민하던 천재 대학생 '야가미 라이토'

라이토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발견하고 줍게 된다. 데스노트에 인간의 이름을 적으면 40초 안에 죽고, 사인을 안 적으면 심장마비, 적으면 적힌 그대로 죽는다. 이게 정의라고 생각하는 라이토는 흥미로움을 느끼고, 뉴스 생중계로 나오는 흉악범의 이름을 재미로 시험삼아 적어본다. 실제로 죽는 걸 보고 믿기지 않지만 운명처럼 노트를 손에 쥐고 정의의 심판을 하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자신의 손으로 범죄자를 처단하고, 정의롭게 이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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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의 범죄자들이 의문의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사람들은 범죄자를 처단하는 존재로 '키라'라고 부르며 신봉하기 시작한다. 인터폴에서 수사하기 위해 천재 탐정 수사관을 경찰청으로 보내는데, 미제 사건을 해결해 온 베일에 쌓인 인물 엘(L)이다. 똑똑하고 천재적인 추리로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키라의 정체에 다가서는 명탐정 엘. 경찰본부에서는 이번에도 L의 수사에 의존한다. 결과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법을 어길 수도 있는 인물이다. 

 

데스노트-미사데스노트-미사데스노트-미사

 

키라에게 바치는 헌정곡 비밀의 메시지를 들고 무대에 선다. 동생 사유와 미사 콘서트에 놀러 온 라이토는 "키라, 고마워!" 란 말에 감동받는다. 사유는 키라의 행동은 잘못되었으면 오빠 라이토에게 마음 쓰는 법을 배우라고 할 거라고 말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인간적인 라이토의 모습을 잠시 보게 된다. 그렇제만 곧 자신을 내려놓고 결단을 내리는 키라. 

 

한편 데스노트 소유자는 자신의 수명의 반을 내어주는 대신 사신의 눈을 가질 수 있는데 인간의 이름을 볼 수가 있다. 키라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기꺼이 수명이 줄어드는 것 따위 두렵지 않은 미사. 순수하게 키라를 동경하고 바보같이 라이토를 좋아한다. 또다른 데스노트를 지닌 미사의 등장으로 엘과 라이토의 대결은 예측하기 어려워지는데, 엘의 이름을 읽은 미사를 이용할 생각으로 만난 라이토는 승리를 예감했지만, 미사는 '제2의 키라'라는 의심을 받게 되고 증거가 나와 체포되고 라이토는 당황한다. 키라를 사랑한 미사는 키라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 것 같다는 추리까지 완벽히 해내는 엘. 경찰의 추궁에도 미사는 절대 키라에 대해 폭로하지 않는다. 키라를 위해 죽을 생각도 하는데 갇혀있는 동안 괴로워서 렘에게 죽여달라고 까지 말한다. 렘은 미사가 죽지 않고 라이토를 배신하지 않는 방법을 하나 알려주는데, 노트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면 대신 기억을 잃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사랑의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고 데스노트 연결고리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잘 생각하라고 하는데 미사는 키라의 정체에 대해 말하지 않으려고 데스노트의 소유권을 포기한다. 

 

라이토는 사신 렘을 통해 엘의 이름을 노트에 적게 한다. 인간의 일에 관여하면 안 됐는데 엘과 함께 사라져주길 바라는 라이토. 미사의 행복을 빌미로 렘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엘을 죽일 시나리오를 받아 적게 한다. 살인하는 걸 정당화하고 점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라이토. 마지막 순간 시나리오 속에 엘을 끌어들이고 시나리오 대로 죽는다. 역시 엘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방해자가 없으니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엘도 죽고 미사도 기억을 잃고, 남아 있는 자신과 류크 둘 뿐인데 마지막이 되서야 너무 아프다고 말하는 라이토가 안타까웠다. 류크의 변덕으로 지겨워져서 라이토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고 끝내버린다. 이름 쓰지 말라고 절규하는 라이토. 허무하게 40초만 남은 키라의 시간들. 

데스노트 시계초침 연출 @ODCompany

 

2015 데스노트 공연 하이라이트 

2016 데스노트 쇼케이스 

2022 데스노트 공연 하이라이트 

 

2022 데스노트 캐스트 홍광호
2022 데스노트 캐스트 홍광호

 

 

<데스노트> - 대구 공연

일정 : 2023년 6월 30일 ~ 2023년 7월 16일
장소 : 계명아트센터

 

<데스노트> - 부산 공연

일정 : 2023년 7월 26일 ~ 2023년 8월 6일
장소 :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예정되어 있는 지방 공연 소식이 더 있으면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삼연 앵앵콜까지 볼수록 좋아집니다. 

좌석이 없어서 아쉬웠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겠네요. 지방에서 예매 성공해서 즐거운 관극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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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 Moulin Rouge 뮤지컬 영화 추천 줄거리

안녕하세요 문화생활을 즐기는 크리미입니다. 제가 리뷰할 영화는 현재 뮤지컬 초연으로 공연되고 있는 원작 영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막이 오르는 순간, 위대한 사랑이 시작된다! 1899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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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조승우 관극 후기 (MD 굿즈, 드림씨어터 1층 시야)

드디어 한국에서 부산 공연으로 초연을 시작한 이 돌아왔습니다. 생일을 맞아 주말에 문화생활을 할 생각 하니 설레고 기분 좋게 공연을 보고 왔어요.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인데 시작은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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